듀브로브닉[Dubrovnik] Rubberneckers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듀브로브닉.
바닷가에 있는 작은 성곽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관광객 정말 많다. 온 유럽의 아줌마, 아저씨들이 다오셨나보다.

올드타운이라는데 후미지고 지저분한 골목들 찾기도 힘들고. 
이놈의 지중해성 기후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다가도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비가 쏟아진다. 뭐 이게 유럽인가. 









가이드 북을 뒤지면 몇백년된 교회 몇백년된 문 또 공연장 기타 등등 많지만, 별 감흥 느끼기 힘들었다.
 그냥 돌바닥 밟고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벽돌에 낀 이끼 만지던 기억만 남았네.



관광객 정말 완전 많다 ;;;



































빨래 널어놨는데 비가 왔다. 그래도 빨래 안 걷더라. 다시 개일 걸 아는건가.



















우측에 보이는 섬이 해변으로 유명하단다. 누드비치도 있다더라는 ;;;







마을 곳곳에 있는 갤러리와 박물관에 입장 할 수 있는 통합 티켓이 있다.
좀 한가한 갤러리에 가서 큰돈(?)을 내밀며 거슬러 달라했더니 잔돈이 없다며
'여긴 그냥 보고 다른 데 가서 사시게나'라고 하네. 그런식으로 3-4군데 구경했다. 당연히 표는 안샀다.







올드 타운 밖의 마을.















인증샷. 같은 민박에서 머문 일본 신혼부부를 올드타운에서 우연히 만나 억지로(?)











낙서판에 한글이 빠질 수 없다














































듀브로브닉 물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물가가 이렇게 많이 다를 수 있는건가.
빵과 조각피자로 연명해야 했던 안타까운 동네. 현지 시장조차도 비싸다! 피시방도 비싸다.

지도를 보면,
듀브로브닉은 크로아티아 영토지만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 사이에 어색하게 끼어있다.
육로로는 연결되지 않아 국경을 몇번 지나쳐야 한다. 국경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