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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8 자그레브[Zagreb] Special, but not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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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Zagreb] Special, but not Special

사람 사는 것 같지 않은 풍경들. 이렇게 큰 도시에 시장은 코딱지만하고.
무료 갤러리는 많았지만 그다지 감동도 없다. 렌즈AF가 고장나 참을수 없는 짜증도 밀려왔다.
여러 생각않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받아 명소나 찍고 다녀본 곳.
옛 동구권 도시의 향취를 느끼게 하는 건물-교회외에는 딱히. 인터넷까페도 비싸고.
워낙 보스니아에서 크로아티아 사람 험담을 들어서인가. 정이 안가던 도시.
아 그리고 국명을 크로아티아라(영어식?일본식? 어쨋든)고 부르지 않는다. 크로웨이샤?! 던가.
표기는 Republika Hrvatska라고. 어쩐지 유로2008볼때마다 이상했더라는.















미술관이 참 많다. 누군지들을 몰라서 즐기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있었던 모양이다.
입선작들을 전시해 놓은 한 종탑은 조금 흥미로웠다. 그림을 펜이 아닌 칼로 그렸다. 그리고 저걸 반복해 활동사진을;;;
사랑과 공동체에 관한 우울한 주제와 결론도 마음에 듬.

















그 분이 내려다보시는데 왜그렇게들 사냐.





이런거 좀처럼 이해가 안간다. 저 사람이 예수 친척이라도 되는건가. 기도하는 사람들은 심각하구나.








광장에 가면 노숙자도 많고 구걸하시는 분들도 많다. 한번은나한테 다녀간 젊은놈이 다시왔다.
나 : "아까 싫다고 했잖아"
그 : "니 영어 못알아듣겠어!@#. 돈좀 줘봐"
나 : (영어때문에 조낸 짜증) "아 저리가."
그 : "에효 너 그렇게 사는거아냐"
그러디니 분수대 옆에 누워버렸다. 결론은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거.















쥬다스프리스트라니 하악하악!!! 이 형님들 보자고 여기서 일주일 이상 머무르기엔.. ㅠㅠ


우리랑 비슷한 놀이를 하더군 돌맹이 던지고 숫자 밟고..


















이날 열렸던 Euro2008 예선에서 크로아티아는 독일을 이겨버렸다. 물론 독일을 응원했다.
Kranjcar나 Modric의 유니폼을 사고싶었지만 품절.

Lika hostel은 최악의 불친절을 자랑. 3일을 묵을 계획이었으나 하루만에 옮겼다. 가격이 저렴한 덴 이유가 있는게다.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해서 쇼파에 잠시 쉬겠다고 해도 안된다 하고(청소한다더나).
두시간 후 쯤이면 괜찮다고 해서 시간 죽이고 왔더니  투아워 레이터가 아니라 2 PM 이후에 와야 한다고.
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제 시간에 왔더니 예약이름이 다르다고 태클이고.
어쨋든 찾아들어간 방엔 청소나 시트교체는 당연히 하지 않았고(그럼 왜 기다리라고 한건데).
겨우 따져서 다른방으로 옮겼더니 약에 쩔어 헤롱되는 놈들과 한방이고, 컴퓨터는 10분만 쓰면 다운되고.
화장실이 붐벼 빨래를 못하게 하길래 비싼돈 주고 세탁물을 맡겼더니. 자켓에 빵꾸가 나서 왔고.

주인장 죽빵을 날리고 싶었으나 이곳이 크로캅의 나라임을 되새이며 참을수밖에없었다.

자그레브[Zagreb] Refresh

자그레브 외곽에는 갈만한 곳이 많다. 등산코스부터 스키리조트도 있고, 오래된 성읍도 있는 듯 했다.
트램 타고 조금만 가면 시원한 호수도 있다. 시멘트로 제방해 놓지 않아 자연스러운게 인상적이었다.
어쩌다보니 사진은 별로 없다.

사진 대부분은 동물원이 인상적인 Park Maksimir와 기차역에서 가까운 Botanic Garden.
호스텔 덕분에 자그렙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널찍하고 시원한 공원은 괜찮았다.

아. 막시미르 동물원에는 Homo Sapiens라는 빈 우리가 있다. 인간이 갇힐 수도 있다는 건가.
신기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진을 찍었지만 집에오니 온데간데 없다. 젠장.






























이녀석 귀여웠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원숭이. 피그미 뭐던데.


곤충잡아 먹는 무서운 식물

















이런 거북이는 화석에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미어캣. 조낸 귀엽다.













자그레브는 이 정도에서 떠난다. 자그레브 시내는 별로지만.
물가만 저렴했다면 외곽을 더 돌아봤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있다.
오래된 건물따위보다는 역시나 자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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